MOG 근처 Cafe Blue 방문기: 아쉬움 속의 매력 ☕🌿

카페 투어를 즐기는 저로서는 Google Review 에서 종종 보이던 Buford의 Cafe Blue가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디저트 사진들이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주말 오후, 기대감을 안고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분위기는 좋았지만 아쉬움도 꽤 남는 카페였습니다.

🌟 인테리어와 분위기: 작지만 감성 가득

Cafe Blue의 가장 큰 장점은 분위기였습니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인상적이었고, 내부는 그레이와 우드톤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꾸며져 있어 인스타 감성 충만한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예상보다 공간이 굉장히 협소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고,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카페 본연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기는 어려웠어요. 커플이나 소규모 모임엔 괜찮겠지만,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기엔 다소 부족했습니다.

☕ 커피의 맛: 기대보다는 아쉬움

카페의 이름이 ‘Blue’인 만큼, 시그니처 블루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커피의 맛은 다소 평범했고, 밸런스가 아쉬웠어요. 에스프레소의 쓴맛이 부각되면서도 우유와의 조화가 부족한 느낌이었고, 향이나 여운도 크지 않았습니다. 기본 아메리카노도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특별함을 기대했던 입장에선 실망이 컸어요.

카페에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느껴봤을 ‘디자인은 멋지지만 맛은 글쎄…’라는 그 느낌. 이곳이 딱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 디저트는 그나마 만족

커피는 아쉬웠지만, 디저트는 꽤 괜찮았습니다. 레몬 파운드케이크는 촉촉하고 상큼했고, 마카롱도 크기는 작지만 질감이 괜찮았어요. 커피보다 디저트류가 더 기억에 남는 카페였습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차 종류나 다른 디저트를 중심으로 주문해볼 것 같아요.

🧑‍🍳 서비스와 기타 사항

직원분들은 친절했고 응대도 빠른 편이었어요. 다만 워낙 공간이 좁다 보니 사람 간 간격이 가까워서, 대화를 하거나 쉴 때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좌석 수가 적어서 노트북 작업이나 장시간 머무르기엔 어려울 듯합니다.

✅ 총평 (6.5/10점)

Cafe Blue는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로 사진 찍기 좋은 카페입니다. 하지만 공간이 너무 작고, 커피의 맛이 아쉬운 편이라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디저트를 즐기러 잠시 들르기엔 괜찮지만,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겐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감성은 채웠지만, 맛은 채워지지 않았던 하루.”

예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방문하실 분들께는 좋을 수 있지만, 다음엔 다른 곳도 한 번 탐방해보겠습니다.